5-2장 교육 / 지속 가능한 사회 프라우트 빌리지 제2판

 

○간섭을 자제하기

조화로운 것은 한 사람이 정리하는 것이 기본이 된다. 즉, 어떤 일도 자기 책임 하에 결정하고 진행해 나가는 것이 된다. 반대로 다른 사람에게 간섭하지 않는 것도 기본이 된다. 간섭받은 사람은 자기 책임으로 임하는 자세를 방해받게 되기 때문이다. 만약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일 경우, 망설이는 것은 직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조언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때가 많다.


○핵심 요소부터

물건을 만들 때는 목적을 가지고 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때 핵심 요소부터 만들기 시작하면 비교적 쉽게 낭비가 없고 조화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핵심 요소란 그 제품의 강점이나 특징으로, 제품을 구성하는 요소 중에서도 특히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말한다.


예를 들어, 웹상의 검색 사이트는 검색 결과의 질 그 자체가 강점이기 때문에 검색 기능이 핵심 요소가 된다. 빠르게 달리는 차를 만든다면 첫 번째로 엔진이, 두 번째로 형태가 핵심 요소가 된다. 편안한 의자를 만든다면 형태나 재질 등 피부에 접촉하는 부분이 핵심 요소가 된다. 요리에서는 많은 경우, 첫 번째로 맛이, 두 번째로 담음새가, 세 번째로 그릇이 핵심 요소가 된다.


핵심 부분을 어느 정도 완성시키는 것은 제품의 대부분을 완성한 것과 같아서, 다른 요소들의 특징을 핵심 부분에 맞추기만 하면 된다. 또한 완성품의 질도 완성 전에 어느 정도 알 수 있고, 완성까지의 일수도 구체화되므로 집중력을 지속하기가 쉬워진다. 더 나아가, 집단으로 작업하고 있는 경우에는 팀의 동기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대청소를 할 때, 큰 가구를 이동시킨 후 구석구석을 청소한다. 그러면 대부분의 일이 끝난 것이 되어, 나머지 작은 부분만 청소하면 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종료 시간을 계산할 수 있어 집중력을 유지하기 쉬워진다.


○의식의 높이

천직, 적직을 손에 넣은 사람의 접근 방식을 기준으로 하면, 매일 얼마나 높은 의식으로 임해야 최고의 질의 것이 탄생하는지 알기 쉬워진다. 의식이 높다는 것은 항상 생각하고, 순수하고 한결같으며, 직관에도 혜택을 받으며, 깊은 집중력과 그 지속력, 관찰력, 실행력이 높다고도 할 수 있다.


천직, 적직을 손에 넣은 사람의 생활은 많은 경우 규칙적이며, 스스로를 다스리며 살아간다. 타인이 보기에는 노력하는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본인에게는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성장에도 연결되므로 보람을 느끼고 있다. 즉, 노력이라기보다는 그렇게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자발적이며, 긍정적으로 임하고 있기 때문에 생활도 충실하다. 이는 천직, 적직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행동이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것을 위해 살고, 휴식 시간에도 그것이 머릿속 한 구석에 있으며, 모든 계획이 그것을 중심으로 결정된다.


즉, 자신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이 결국 최고의 것으로 발전할지 여부는 지금 현재의 접근 방식을 관찰하면 알 수 있다. 만약 오늘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자발적으로 흥미 있는 일에 사용하고, 목표를 가지고 임하며, 어제보다 어떤 부분이 발전한 것을 느낄 수 있다면, 3년 후에는 독창적인 표현을 가진 인물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미 3년 동안 해온 사람이라면 실력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의식 수준의 차이를 직장의 예를 들어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아르바이트는 직원보다 임무에 대한 의식이 낮다. 아르바이트는 일 자체보다 용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주이므로, 그 일에 할애하는 시간은 하루 몇 시간에 불과하다. 따라서 아르바이트 중이 아닌 시간에 그 일에 대해 생각하는 일은 거의 없다. 반면 직원은 아르바이트와 달리 하루 대부분을 일로 채운다. 그러나 많은 경우 직원도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하고 있으며, 노동 시간도 회사가 정하기 때문에 자발적이라고 할 수 없다. 천직이나 적직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의식이 낮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회사의 상사나 직원보다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은 종종 직원보다 의식이 더 높다. 그들은 집중력과 관찰력이 뛰어나서 직원들이 알지 못하는 세세한 부분까지 눈에 띄게 된다. 또한 사장이나 창립자는 대개 천직이나 적직을 가지고 있으며, 생활의 모든 것을 일에 바친다. 휴식 시간, 퇴근 후, 휴일에도 일을 생각하고, 휴식보다는 일하는 것이 더 즐겁다. 이러한 사례는 일례일 뿐이며, 물론 아르바이트나 직원 중에도 천직이나 적직을 가진 사람이 있다.


화폐 사회의 구조에서는 천직이나 적직을 만나는 사람이 적고, 전반적으로 임무에 대한 의식 수준이 낮아진다. 의식 수준이 다른 사람들끼리는 집중력, 대화 내용, 시간의 사용 방법이 달라지므로 같은 그룹에서 일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이러한 의식 수준의 차이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자신에게 맞는지 아닌지에서 발생하며, 맞지 않으면 누구든지 의식이 낮아지고, 천직일 경우 자연스럽게 의식이 높아진다. 이런 차이는 학교 생활에서도 나타나며,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학교가 정한 과목이 그 학생에게 맞는 것일 뿐, 시험 점수가 낮은 학생이 머리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 과목이 그 학생에게 맞지 않아서 그렇다. 시험 점수가 낮은 학생 중에도 미술만 잘하거나 체육만 잘하는 등 학생마다 적합한 과목이 있다. 그리고 학교에 잘하는 과목이 없는 학생은, 긴 학교 생활 속에서 열등감이나 무능감을 심어받고, 비적극적인 자세가 습관화된다.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일을 하면 의식이 높아지고, 행동력도 넘치며, 그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인간은 의식이 높은 상태에서만 고품질의 결과를 낼 수 있다. 즉, 자신의 활동 결과를 좋게 만들고 싶다면 천직이나 적직에 몰두해야 하며, 많은 경우 취미로 다루는 분야에 그 힌트가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


○극단적인 접근

세상에는 사물을 깊게 보고, 많은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관점에서 사물을 분석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실력자들인데, 이 유형의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극단적인 경험을 해왔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물을 보는 관점이 더 깊어진다.  

  

천직이나 적직이 아닌 일에 몰두하고 있는 사람들은 적당한 열정, 적당한 집중력, 적당한 시간으로 그 일을 마무리한다. 따라서 약간의 고통스러운 경험과 약간의 기쁨을 경험할 뿐이다. 그만큼 경험치도 얕고, 사물을 깊이 관찰하는 경험도 적다. 회사로 말하자면 평사원에 해당한다.  


사물을 깊이 보는 사람이나 실력자는 극단적일 정도로 몰두한 과거가 있다. 엄청난 양의 책을 읽는다든지, 엄청난 수의 작품을 만든다든지, 엄청난 시간을 연습한다든지, 엄청난 시간을 관찰한다든지, 엄청난 시간을 고민한다든지, 엄청나게 일한다든지, 엄청난 수의 사람들에게 영업을 한다든지, 한 가지 일에 철저하게, 병적일 정도로 시간을 투자한다. 그렇기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겪은 경험도 있고, 엄청난 성취를 얻은 경험도 있다.  


이로 인해 사물의 극(極)을 알게 된다. 다시 말해, 하루 24시간으로 할 수 있는 접근의 한계를 알기 때문에, 0에서 그 끝까지의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부분이나 깊이가 보이고, 이 정도로 집중하고 시간을 투자하면 이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보인다. 회사로 말하자면 창업자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특징이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이 경험한 것을 이야기할 때, 말에 힘이 실린다. 따라서 대화도 매력적으로 변하고, 발언에 무게가 더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극을 경험한 실력자의 이야기는 흥미롭고, 평균적인 경험치를 가진 사람의 이야기는 깊이가 없다.  


평균적인 접근만 해온 사람은 자신의 자녀나 가까운 사람이 극단적인 접근을 하고 있을 경우, 그것을 불안하게 느껴 주의를 주거나 멈추게 하는 일이 있다. 극단적인 접근은 건강을 해칠 위험성이 있다. 하지만 반대로 보면, 실력자가 되기 위한 필요한 계단을 오르고 있는 과정일 수도 있다.  


극단적인 일을 하고 있을 때는 균형을 잃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일정 기간 지속하면 요령을 터득하게 된다. 그러면 그 극단적인 일에서 효과적인 부분만 남기면서 손을 뺄 부분과의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된다.


극단적인 접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거기에는 조건이 있으며, 자신이 철저히 몰두할 수 있는 흥미를 따르고 있을 때나, 천직 또는 적직에 몰두하고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 그것을 발견하면 자연스럽게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게 되고, 실력자로 성장하게 된다.  


초심자로 시작할 경우, 처음에는 질보다는 양을 추구하며, 지식이 늘고 실력이 높아지면서 전체적인 그림이 보이기 시작하면 보는 눈이 높아진다. 그러면 점차 양에서 질로 초점이 바뀌게 된다.  


○선견지명, 추진력, 예절  

조직의 리더, 경영자, 스포츠 선수 등 경쟁의 세계에서 결과를 내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요소가 있다. 그것은 바로 "선견지명"과 "추진"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앞으로의 시대에는 이 제품이 시대의 주류가 될 것이다"라고 선견지명을 발휘하는 경영자가 있다. 그리고 그다음에는 그 제품을 만들어 형태로 구현하거나, 그에 필요한 인재를 모으는 행동력과 추진력이 필요하다.  


스포츠 선수도 마찬가지로, 예를 들어 복싱 시합 중인 두 선수는 항상 상체를 흔들거나 잽을 날리며 밀고 당기는 심리전을 벌이고 있다. 즉, 다음 동작을 선견지명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압력을 가하며 복부나 턱에 묵직한 한 방을 노린다. 축구 선수도 드리블로 상대를 제치는 선수는 드리블이 능숙하다고 표현되지만, 제치기 전에 복싱과 마찬가지로 상체를 흔들거나 페인팅을 넣으며 심리전을 벌여 상대의 빈틈을 찾고 있다. 즉, 선견지명으로 예측한 후 추진력을 발휘한다.  

수비 선수도 마찬가지다. 상대가 드리블로 다가오면 선견지명을 발휘하여 공을 빼앗으러 간다. 발이 빠르지만 선견지명에서 지는 수비는 제쳐지고, 발이 느리더라도 예측에서 이기는 수비는 공을 빼앗는다. 이 원리는 다른 스포츠에서도 동일하다.  


스포츠 감독도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리그의 상대 팀 정보, 훈련 내용과 그 효과 등을 예측하여 훈련 계획에 반영하고 선수들에게 실행하게 한다. 즉, 선견지명으로 예측하고, 추진력으로 실천한다.  


결과를 내는 모든 개인과 조직은 대부분 먼저 이 선견지명에서 승리하고, 동시에 추진력(실행력)도 갖추고 있다. 선견지명은 두뇌 회전이 빠른 사람이 유리하며, 따라서 여유가 있고, 직관에 뛰어나며, 아이디어가 번뜩이고, 승부에서는 승리로 이어지며, 게임을 지배한다. 반대로 여유가 없는 사람은 망설임과 불안이 생기고, 직관적이지 못하며,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  


선견지명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는 첫째, 성공 경험이나 지식을 얻는 것, 둘째, 훈련을 통해 두뇌에 평소보다 높은 부담을 주는 것을 들 수 있다. 두뇌에 부담을 주는 예는 다음과 같다.  


- 단기간에 엄청난 양의 책을 읽는다. 그러면 뇌의 처리 능력이 높아지고, 사고가 빨라진다.  

- 끊임없이 생각을 계속한다. 단,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 장기 지속의 열쇠이다.  

- 구기 종목에서는 공을 가진 공격 선수에게 수비수 2명 이상이 달려들어 공을 빼앗는다. 일반적인 경기에서는 공격 선수에 대한 마크가 1명이기 때문에, 2명 이상의 두뇌 회전 속도와 결단력이 필요하며, 그만큼 선견지명이 빨라진다.  

- 두 가지 이상의 동작을 동시에 수행하여 뇌의 처리 능력을 높인다. 예를 들어, 공놀이(오테다마)나 저글링을 하면서 달리거나, 퀴즈를 내거나, 발로 다른 작업을 한다.  

- 축구에서는 예를 들어, 연습 경기에서 원터치 룰을 적용하면 다음 전개를 예측하지 않으면 패스할 수 없기 때문에, 선견지명이 습관화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4색 이상의 비브스를 착용한 선수를 2팀으로 나누어 연습 경기를 하되, 같은 색으로 패스 금지나 리턴 패스 금지 규칙을 적용한다. 더 나아가 경기 중 감독의 한마디로 인해 파란색과 빨간색 팀이 갑자기 파란색과 초록색 팀으로 변경되는 경우도 있다. 모든 방법은 다음 상황에 대한 파악과 판단 속도에 부담을 주는 훈련이다. 

머리에 부담을 주기 위해서는 한 가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의 요소를 동시에 실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 뇌의 사고 속도, 처리 용량, 결단 속도가 높아진다. 이러한 뇌의 선견지명 능력이 높을수록 결과로 이어진다.  


개인이나 조직에서도 능력에 따라 소속 리그나 계층이 결정되는데, 선견지명 능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상위 클래스에 속하게 된다. 대결하는 두 사람의 선견지명 능력이 같은 수준이라면, 그때는 신체 능력 등 다른 요소에서 차이가 난다. 

선견지명과 추진력, 이 두 가지가 높으면 결과를 낼 수 있지만, 거기에 인간으로서의 예절(예의와 절도)이 동반된다면 최고의 상태가 된다. 누구나 애교가 있고, 배려심이 많으며, 인사와 감사 인사를 잘하고, 팀을 위해 동료들과 협력할 줄 아는 사람을 좋아한다. 예절이 없는 사람은 타인에게 미움을 사기 때문에 기회의 횟수가 줄어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력이 있다면 결과를 낼 수는 있겠지만, 많은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된다.  


예절 있는 사람이 리더라면 집단 내에서 좋은 인간관계의 고리가 형성되어 서로를 존중하는 집단이 된다. 반면, 일을 잘하지만 예절이 없는 사람이 리더가 되면 분위기가 나빠지고, 서로 돕는 정신이 희박한 집단이 된다.  



○성공 체험  

하고 있는 일에서 결과를 낼 수 있게 되고, 실력이 붙으며, 수치적으로도 성과가 나타나 성공을 거두면 주목을 받고, 주변의 찬사를 받으며, 자신의 의견에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게 된다. 이는 보람도 느끼게 하고, 자신감도 넘치게 한다.  


큰 성공 체험은 일이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경험이기도 하며, 인생에서는 큰 자산이 되고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이후 다른 일을 시작하더라도 이미 성공 체험이 있는 경우 결과를 내기 쉬워진다. 이는 "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성공까지의 과정을 새로운 일에 적용해 이미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큰 성공 체험을 하더라도, 거기에 인생의 목표가 있다고 느끼는 일은 없다.  


그 성공 체험에는 기분이 밝아지는 요소가 많을 뿐, 고통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다만, 그 성공 체험을 통해 **그곳에는 인생의 목표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험**이 있다. 그러면 다음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은, *그렇다면 인생의 목적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이다.  


그 답은 앞서 언급한행복과 고통이라는 두 극단 사이에 있는 무심 에 있다. 거기에는 집착과 고통에서 벗어난,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평온한 상태가 있다.  


인간의 자아는 항상 무언가를 손에 넣고 싶어 하며, 어느새 "획득"이 인생의 목적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지속, 지루함, 변화

지속할 수 없는 것은 의지가 약하다고 여겨지기 쉽지만, 누구나 흥미 없는 일을 지속하는 것은 어렵다. 흥미 있는 이성에게는 매일 전화할 수 있어도, 그렇지 않은 이성에게는 어렵다. 지속할 수 없다면 자신에게 맞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다음으로 나아가면 된다. 호기심에서 천직, 적직을 발견하고, 그 다음에는 지속이 오며, 그 다음에는 지루함이 온다.


지속하면 대체로 모든 것은 지루해진다. 지루해지는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며, 3일 만에 지루해지는 사람도 있고 평생 지속해도 지루해지지 않는 사람도 있다. 사람마다 목적이나 극복하고 싶은 것이 다르기 때문에 기간은 달라진다. 장기간 지속하여 지루해진다는 것은 그 일이 싫어졌다는 것보다는 가끔 하는 정도로 적당하게 되어 졸업 시기와도 같다. 학생 시절에 매일 지속했던 동아리 활동도 졸업 후에는 가끔 하는 정도로 적당해지는 것과 같다. 인간은 항상 관심과 원하는 것이 변화하므로 같은 곳에 머물러 있으면 주변이 변하고 뒤처지게 된다. 지속할 수 없는 것, 지루해지는 것, 관심이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고집하지 않고 항상 변화를 인식하며 지금 무엇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집중해서 작업하는 것이 좋다. 변화를 인정하는 것이 결국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디지털 기기에 대해


교육과 디지털 기기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휴대전화, 컴퓨터, 텔레비전 사용에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다. 이를 부모와 자녀가 배우고, 사용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사용할 때 좋은 점】

・정보 수집이 용이하다.

・연락이 즉시 가능하다.

・어릴 때부터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진다.


 

 

【사용할 때 나쁜 점】

・시간 때우기 위해 동영상이나 SNS 등을 보면 뇌에 필요한 휴식 시간이 없어져서 뇌 과로에 빠지고, 그로 인해 뇌가 성장하지 않으며 쇠퇴한다. 인격과 능력은 뇌의 성장량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배려심, 이해력, 자제력, 계획성 부족 등으로 이어진다.

・게임이나 SNS 등의 중독에 빠지기 쉽다.

・전원이 꺼져 있어도 스마트폰이 눈에 들어오는 위치에만 있으면 작업이나 공부에 100% 집중할 수 없다. 그로 인해 결과에 나쁜 영향을 미치며 능력이 잘 쌓이지 않는다.

・작은 화면을 오랫동안 보면 눈과 몸이 피로해지기 쉽다.

・공감 능력이 낮은 어린이나 어른에 의한 인터넷 상의 괴롭힘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प्프라우ट 빌리지에서는 다음과 같은 습관을 추천한다.


・부모와 자녀는 뇌가 정보를 받아들인 후, 무심이 되어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없으면 뇌 과로를 일으키고, 성장이 멈추며 뇌 기능이 저하된다.

・자발적인 공부나 작품 만들기를 제외하고, 시간 때우기용 스마트폰, 컴퓨터, TV 사용은 하루 1시간 이내로 추천한다. 특히 동영상, SNS, 게임 등이 그렇다.

・작업 중이나 공부 중에는 스마트폰을 가까이에 두면 집중할 수 없으므로, 보이지 않는 곳에 두도록 한다.


술도 적당히 마시면 즐길 수 있다. 인간 관계도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면 예의와 절도가 있는 좋은 관계가 지속된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도 적당히 사용하면 편리하고 즐길 수 있다. 문제는 과도하게 의존하는 수준에 이른 때이다.



○배우는 방법 배우기  

어떤 일에 도전하든 성장의 과정은 동일하며, 간단히 요약하면 "호기심, 실천과 기술, 장기 반복"으로 정리할 수 있다. 조금 더 자세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호기심  

항상 호기심을 따르기. 호기심은 직관이며, 그것을 따르며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것이 좋은 배움의 순서이다. 호기심을 따르면 학습이 자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의욕도 유지하기 쉽다.



2、실천과 작고 간단한 기술이나 지식에서 반복  

실천에서 자주 사용하는 간단한 기술이나 지식에서 선택하여, 하루 30분씩 1주일 동안 반복하면 몸이 기억하기 시작한다. 이때, 능숙한 사람의 기술이나 동작을 3~5단계로 나누어 시각화하고, 처음에는 천천히 따라 한다. 할 수 있게 되면 같은 속도로 따라 해본다. 한 달 정도 지나면 시냅스도 더 많이 형성되고, 간단한 기술 3개 정도를 익히면 습득의 요령을 알게 된다. 또한 그 기술들을 결합하면 복합 기술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를 실천에서 사용한다. 지식의 경우도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실천을 통해 보고 듣는 반복 횟수가 많아지도록 노력하고, 익숙해지도록 한다. 이렇게 실천을 반복하면 다음 성장에 필요한 힌트도 보이기 시작한다. 이를 반복하면 분석력이 높아지고, 다른 일에 도전할 때도 즉시 이해하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에, 무엇을 하든 독자적으로 성장하는 능력이 높아진다.


3、1일 연습량  

많이 반복할수록 시냅스가 증가하고 질이 높아진다. 매일 3시간 이상이 상, 2시간이 중, 1시간 이하가 하. 매일 같은 연습을 하면 지루해지기 때문에, 같은 기술 연습이라도 변화를 주는 것이 열쇠이다. 그로 인해 새로운 지식을 책, 영상, 타인에게서 계속 얻고, 스스로 생각하며 아이디어를 낸다. 그 시도와 오류가 사고력과 계획하는 능력을 기르고, 폭넓은 지식과 시야, 그리고 자제력도 기르게 된다.


4、3년차  

연습한 기술과 지식을 실전에 활용하고, 스스로 생각하여 연습 계획을 세우는 것을 3년 동안 지속하면, 사고력과 실력도 향상되고, 성장과 성공의 요령도 터득하게 된다. 그로 인해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며 자신감도 생긴다. 또한 1일 24시간의 한정된 시간 속에서, 한계에 다다를 정도로 극단적으로 몰두하면 인간의 한계도 알게 되고,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 또한 자신이 충족되면 자아가 약한 사람일수록 타인에게 기여하는 것이 기쁨이 된다. 만약 이 기간 동안 성장감을 많이 느끼지 못하고 자신감을 잃을 것 같다면, 먼저 반복 시간을 잘 관찰해보라. 반복량이 적으면 성장량도 적다. 의식이 높고 매일 평균 3시간을 집중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성장 속도가 빠르다.


5、10년차  

평균적으로 하루 3시간 이상 자율 계획으로 연습을 10년 동안 지속하면, 총 1만 시간을 투자한 것이 된다. 하루 2시간 정도 하는 사람이라도 총 7000시간이 된다. 그러면 그 분야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나 1만 시간과 7000시간에는 능력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 정도까지 지속할 수 있는 것은 천직, 적직일 때이고, 높은 몰입 의식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물질적 성공의 경우, 그것이 인생의 목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때는 무심이 되어 집착을 떨쳐내고, 평온한 상태가 핵심이다. 만약 하루 1시간 정도 연습을 10년간 지속한 사람은, 총 3500시간 정도가 된다. 1만 시간을 지속한 사람과 연습 시간의 차이는 약 2.8배 정도 되며, 능력에서도 명확한 차이가 발생한다.


이것은 운동, 예술, 지적 활동 등 대부분의 것에 적용되는 학습 방법이다. 수행하는 일이 달라도 그것을 수행하는 것은 인간의 몸이며, 인간의 몸이 이해할 수 있으면 무엇을 하든 성장의 과정은 공통적이다. 또한 지도자의 필요성이 극히 적고, 기본적으로 70~100%를 스스로 노력하며, 모르는 부분을 선생님에게 배우거나 의견을 듣는 정도이다. 이렇게 자신을 분석하고 스스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교육의 참고 예  

여기까지 설명한 무심, 직감, 기술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प्프라우트 빌리지는 운영되지만, 그 위에서 참고할 만한 학교가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플래밍햄에 있는 사드베리 밸리 학교로, 4세부터 19세까지의 아이들을 받아들이는 학교이다.  


이 학교의 특징적인 예는 다음과 같다.  


・이 학교에서는 자기가 배우고 싶은 것만 자기가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교는 단지 아이들의 의욕에 응답할 뿐이다. 개별 아이의 활동에 대한 전적인 책임은 그 아이와 함께 있다. 자신의 행위의 결과는 자신이 책임져야 하며, 그것이 자기 책임이라는 감각을 기른다.  

・이 학교의 창설자들은 아이들이 두려워하는 대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  

・필수 과목 학습은 모든 수준에서 설정되지 않는다.  

・이 학교의 클래스는 배우는 측과 가르치는 측의 합의를 의미하는 용어이다. 수학, 프랑스어, 물리학, 철자법, 도예 등 무엇이든 좋으며, 아이들 중 한 명 또는 몇 명이 무엇인가를 배우고 싶어할 때, 클래스 결성이 시작된다. 처음에는 스스로 어떻게 배워 나갈지, 자신들이 방법을 생각한다. 그것만으로 해결되면 클래스는 탄생하지 않으며, 그저 학습이 있을 뿐이다. 문제는 아이들이 자신들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을 때이며, 그때 아이들은 자신들이 배우고 싶은 것을 가르쳐줄 사람을 찾는다. 도움을 줄 사람이 찾으면 그 사람과 협정을 맺고, 클래스가 시작된다.  

・협정 체결 시, 언제 학생들과 만날지 교사는 약속한다. 고정된 시간대, 유연한 약속 등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중간에 교사가 더 이상 가르칠 수 없다고 판단되면 물러날 수도 있다.  

・어떤 청년은 물리학을 배우기 위해 학교의 어른과 협정을 맺었다. 그러나 교과서를 읽기 시작한 지 5개월 후 한 번 질문을 한 것 외에는, 나머지는 스스로 공부해 버렸다. 그 청년은 결국 수학자가 되었다.

・수학을 배우는 아이들의 예. 아이들에게 수학을 배우고 싶은 의욕이 생겨, 학교 내에서 가르쳐 줄 선생님을 찾아 주 2회, 한 번에 30분씩 배우기로 했다. 그 수학의 전체 과정을 끝내는 데 24주(6개월)가 걸렸다. 일반 학교에서는 6년이 걸리는 내용을, 반 년 만에 배운 것이다.  

・사드베리 밸리 학교에는 매일 몇 시간씩 글을 쓰는 작가나, 끝없이 그림을 그리는 화가, 물레를 돌리는 도예가, 요리에 열중하는 셰프, 운동에 몰두하는 운동선수, 매일 4시간씩 트럼펫 연주를 거르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  

・사드베리 밸리 학교에서는 책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강제로 책 읽기를 시키지 않는다. 어른들이 칭찬하거나 보상으로 유도하는 일도 전혀 없다. 그러나 읽기 장애는 전혀 없다. 문맹 상태로, 혹은 제대로 읽고 쓸 수 없는 상태로 졸업한 아이는 한 명도 없다. 이 학교에서는 8살, 10살, 드물게 12살이 되어도 아직 읽고 쓰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그러나 어느새 읽고 쓸 수 있게 되며, 배우는 속도가 빠른 아이들에게 금세 따라잡힌다.  

・이 학교에서는 나이별로 구분하지 않고, 아이들을 자유롭게 둔다. 어린 아이가 큰 아이에게 가르치는 경우도 자주 있다. 학습의 진행 속도가 제각각일 때, 아이들끼리는 서로 도와준다. 서로 돕지 않으면 그룹 전체가 뒤처지기 때문에, 서로 경쟁하거나 좋은 점수를 얻으려 하지 않고 도와주는 정신이 자라난다.

・연령 믹스는 학습 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설명하는 방식은 어른보다 아이들이 더 간단하고 좋다. 또한 가르침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함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가르치는 것을 통해 문제를 정리하고 핵심에 한 번에 다가갈 수 있게 된다.  

・캠퍼스에 있는 큰 23m의 너도밤나무 꼭대기에 12살 남자아이가 올랐지만, 그것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아이들의 자유에 맡겼다. 그 외에도 바위나 개울 등은 어떤 관점에서는 위험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 진정한 위험은 그들 주변에 규제의 그물을 쳐놓음으로써 생긴다. 규제를 넘는 것이 오히려 도전이 되기 때문이다. 규제를 깨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버리면, 안전 확보가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 학교에서는 상황에 맡기기로 하고, 조금의 위험은 각오하기로 했다.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자기 방어 본능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을 파괴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사드베리 밸리 학교에서 일어난 사고 중 가장 큰 사고는 8살 아이가 미끄러져 넘어져 어깨를 타박상을 입은 낙상 사고였다.

・위험에 관해서는 연못가에는 규제를 설정하고 있다. 연못이나 늪은 공공의 위험으로, 수면만 보고 깊이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다. 빠지면 끝이므로, 따라서 전교 모임에서 전원 합의로 출입이 전면 금지되었다. 그러나 연못에는 펜스를 설치하지 않았다.  

・사드베리 밸리 학교의 어른들은 아이들을 유도하지 않으며, 그룹 나누기도 하지 않고, 다른 학교에서 하는 것처럼 여러 가지 도움도 전혀 주지 않는다. 모든 것을 스스로 하라고 말한다. 이것은 어른들이 물러서서 자연에 맡기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방임론이 아니다. 학교의 직원, 부모, 그 외의 구성원들은 아이들의 능력이 자연스럽게 발휘되는 것을 방해하지 않도록 매우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발달 흐름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거나, 그 전에 장애물을 쌓지 않도록 전면적인 자제력이 필요하다.


○प्프라우트 빌리지의 교육에서 중요한 이념

प्프라우트 빌리지에서는 모든 것에서 자급자족을 실천하기 때문에, 공부를 하지 못하거나 일이 없어도 누구도 가난에 빠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그리고 자급자족을 하기 때문에 돈이 필요하지 않으며, 회사도 존재하지 않아서 학력이나 취업, 무직이라는 개념도 없다.  

이러한 사회에서의 교육은 배우는 사람들이 더 주체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안에서 공유되는 생각은 प्프라우트 빌리지의 운영 및 교육 이념에서도 중요한 다음과 같은 것이다.

 

【인간의 내면】

의식으로 존재하며, 무심이 되어 자아, 집착, 고통을 내려놓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한다.


【인간의 외면】

지구를 प्프라우트 빌리지에서 연결하여 모든 주민이 지자체를 운영한다. 전쟁, 다툼, 무기, 화폐가 없으며,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고 자연이 회복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생활하며 평화로운 사회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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